Khao Yai News
오토바이를 타고 굉음을 내며 달리던 한 남성이 코끼리떼에게 호되게 혼나는 못브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5년 전인 지난 2015년 당시 태국 북동부 코라트 인근에 위치한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코끼리들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협하는 현장이 공개됐는데요.
당시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던 코끼리떼들은 오토바이의 시끄러운 엔진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뒤를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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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남성은 천천히 오토바이를 몰며 코끼리떼 옆으로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요. 그 순간 코끼리들은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한마리씩 남성에게 다가갔습니다.
순간 위협을 느낀 남성은 자신의 오토바이를 도로에 눕혀두고 길 밖에 서서 두 손을 모아 싹싹 빌며 코끼리들에게 자신이 잘못했다는 뜻을 전달했는데요.
이후 코끼리들은 분이 풀린 듯 하나둘씩 무리의 대장을 따라서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코끼리들의 반응에 입이 떡 벌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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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야이 국립공원 측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입수해 SNS를 통해 공개했고 당시 빠르게 공유되면서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국립공원 측은 "카오야이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오토바이 이용자들에 대한 출입을 막아야 합니다"라는 경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카오야이는 태국에서 3번째로 큰 국립공원입니다. 식물 3000종은 물론 조류 320종, 아시아코끼리 등을 포함한 포유류 66종 등이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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