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200마리가 넘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죽임 당한 채 수북히 쌓여 있는 현장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벨리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사하공화국의 수도인 야쿠츠크의 한 임시 동물보호소에서 촬영된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200마리가 넘는 강아지와 고양이 사체가 수북하게 쌓여져 있는 컨테이너 내부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강아지 사체 목 주변에는 흉기에 의해 찔린 듯한 자국이 남아 있었는데요. 컨테이너 하나에 강아지 153마리, 고양이 48마리의 사체가 채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충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컨테이너에는 사체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260마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말로 차마 설명하기 힘든 충격적인 현장이 공개되자 야쿠츠크시는 광견병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떠돌이 강아지와 고양이를 안락사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는 광견병 확산 예방을 위한 안락사를 했다는 시의 해명은 불법 도축을 감추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도 안락사 방식이 지나치게 야만적이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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