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나타난 대형 유기견…한때 교통 전면통제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1 16:04:57

애니멀플래닛부산경찰청


한밤 차량이 질주하는 부산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대형 유기견이 돌아다녀 경찰과 소방 등이 합동으로 포획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어떻게 고속도로에 대형 유기견이 돌아다닐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1일 부산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51분쯤 부산 경부고속도로 순찰대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부산경찰청


신고 내용은 경부선 부산 방향 통도사IC 부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 중앙분리대에 대형견 1마리가 있어 운행 중인 차량이 위험하다는 것이었죠.


신고를 받은 고속도로 순찰대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고 중앙분리대 쪽에 앉아있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1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도로공사 순찰차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구조 작전에 나섰는데요.


애니멀플래닛부산경찰청


먼저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고 있는 위험한 도로임을 고려해 전방 1km부터 진행 차량을 서행시키면서 3개 차로를 10분간 전면통제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나서야 119 구조대가 대형 유기견을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었는데요. 대형 유기견은 현재 울주군청에 인계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구조된 대형견의 외관상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며 고속도로에 알래스카 말라뮤트가 나타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