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폭발사고'로 한쪽 다리 잃은 남성이 다리 한쪽 절단한 강아지 입양한 사연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1 08:13:41

애니멀플래닛facebook_@HumaneSocietyOfDicksonCounty


과거 걸프전쟁에 참전했다가 이라크에서 폭발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은 전직 군인 출신 남성이 있습니다.


이름은 조슈아 퍼거슨(Joshua Ferguson). 당시 타고 있던 트럭이 급조된 폭발 장치를 밟아서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은 아픔을 겪어야만 했죠.


다행히도 당시 트럭에 타고 있던 5명 모두 기적처럼 살아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그가 다리 한쪽이 절단된 강아지 스쿠터(Scooter)를 입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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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스쿠터는 강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들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였습니다. 당시 다리가 다친 상태로 발견된 녀석.


치료를 맡았던 수의사는 녀석이 어딘지 모를 곳에 다리가 끼었는데 배고픔에 먹이를 찾으러 가기 위해 다리를 물어뜯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하게 괴사가 된 탓에 어쩔 수 없이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던 강아지 스쿠터 사연을 접한 조슈아 퍼거슨은 녀석을 입양,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쿠터 옆에 있으면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정말 처음 보는 사람들도 녀석을 보면 행복해 하죠. 그리고 나중에서야 다리가 3개인 것을 알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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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퍼거슨은 자신이 힘든 상황에 놓일 때마다 강아지 스쿠터가 자신을 일으켜 세워준다면서 앞으로 자신처럼 신체가 절단된 사고를 겪은 사람을 녀석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그는 강아지 스쿠터를 치료견으로 훈련시키고 있었는데요. 절단 사고를 겪는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를 채워주는 이들.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똑같은 아픔을 겪고 있을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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