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사러 잠시 차에서 내렸다가 실종된 고양이가 11년만에 기적처럼 집사와 재회한 사연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0 11:50:54

애니멀플래닛SWNS / Metro


정말 잠깐 사이 차량에서 내려 우유를 사고 돌아왔는데 고양이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요.


여기 실제로 잃어버린 고양이를 무려 11만에 다시 만난 집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집사는 실종된 고양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떤 걸까.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올해 72세인 이브 맥도넬(Eve McDonnell)은 지난 2009년 당시 영국 버밍업 파이브 웨이스에서 잠시 차량을 세웠습니다.


우유를 사러가기 위해서였죠. 그녀는 고양이 미시(Missy)가 뒷좌석에서 자고 있다는 걸 깜밖하고 차량 문을 열고 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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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찰나의 순간 고양이 미시는 차량 밖으로 뛰쳐나갔고 그렇게 고양이 미시의 행방은 묘연했죠.


하루 아침에 실수로 고양이를 잃어버린 집사는 정말 고양이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그렇게 포기하며 지내고 있었는데요.


고양이 미시가 실종된지 10년하고도 9개월이 지난 시점에 뜻밖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무려 집에서 13km나 떨어진 고양이 보호소였습니다.


사연은 이랬습니다. 한 주민이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앙상하게 마른 녀석을 발견하고는 안타까움으 돌보다가 동물보호단체에 데려다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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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는 병원에 데려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던 도중 마이크로칩을 발견, 그녀에게 전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보호소 대표 클레어 데이비스(Clare Davis)는 "보통 2~3년 정도 실종됐다가 찾게 된 고양이는 봤어도 10년은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집사 이브 맥도넬은 "살아서 다시 내게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라며 "정말 기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는데요.


11년이란 세월을 떠돌이 생활하다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 미시. 부디 이제는 집사와 함께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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