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밀렵꾼에게 죽임 당하는 엄마 보고 충격 받아서 '정신병' 걸린 아기 오랑우탄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9 08:20:46

애니멀플래닛International Animal Rescue IAR


자신의 눈앞에서 엄마가 밀렵꾼에게 잔인한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본 아기 오랑우탄은 그만 정신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국제 동물구조협회 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에 따르면 4년 전인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서 아기 오랑우탄 조스(Joss)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죠.


당시 아기 오랑우탄 조스는 어렸을 적 밀렵꾼들의 손에 의해 엄마 오랑우탄을 잃고 주민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돼 보살핌을 받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충격 탓일까. 눈앞에서 엄마가 밀렵꾼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아기 오랑우탄 조스는 그날 이후로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ternational Animal Rescue IAR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박는 것은 물론 자신을 끊임없이 학대하는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주민들은 아기 오랑우탄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국제 동물구조협회 IAR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아기 오랑우탄 조스는 스스로 몸을 감싸더니 멍하게 앉아 있는 등의 행동을 서스럼없이 보였고 이를 지켜본 수의사 재클린(Jaclyn)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기 오랑우탄 조소의 이상한 행동은 엄마를 잃은 충격 탓에 찾아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으로 보여집니다"


애니멀플래닛International Animal Rescue IAR


발안 증상을 나타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던 아기 오랑우탄 조스.


자신의 눈앞에서 엄마가 죽어가는 모습을 본 것이 너무도 크게 충격을 다가왔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아기 오랑우탄 조스는 국제 동물구조협회 IAR 오랑우탄 보호소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적응해가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만약 밀렵꾼들이 아기 오랑우탄 조스의 엄마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조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낳은 끔찍한 비극입니다.


YouTube_@International Animal Rescue 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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