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앞다리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쓰레기통에 바로 내다버려진 아기 강아지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9 07:17:32

애니멀플래닛(왼) The Dog Rescuers Inc, (오) Postmedia Network


태어났을 때부터 앞다리가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곧바로 쓰레기통에 내다버려진 아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큐피드(Cupid).


캐나다 CBC 뉴스와 동물보호단체 더 도그 레스큐어즈(The Dog Rescuers)에 따르면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의 한 마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토론토 한 마을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은 우연히 쓰레기통에서 정체불명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상하다 싶었던 그녀는 쓰레기통을 열어 안을 확인해봤더니 그 안에는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강아지 한마리가 버려져 혼자 낑낑 거리는 것 아닙니까.


애니멀플래닛Postmedia Network


그녀는 서둘러 동물보호센터 등에 신고해 아기 강아지를 구조했는데요. 검사 결과 태어난지 7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 아기 강아지였습니다.


특히 앞다리가 다른 강아지들과 달랐는데요.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앞다리가 없었던 것이었죠.


또한 꼬리는 누가 억지로 자르려고 했던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요.


아마도 앞다리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녀석에게 큐피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보기 시작했죠.


애니멀플래닛Postmedia Network


먼저 앞다리를 대신할 의족을 준비해주는가 하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정을 쏟아부었습니다.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아기 강아지 큐피드는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다른 강아지들처럼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뛰어다니며 발랄해졌다고 하네요.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지 영락없는 강아지라는 사실.


선천적으로 앞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는 점에서 그동안 우리가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CBC New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