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자기가 키우던 돼지한테 시비 걸고 싸웠다가 그만 '고환' 물어 뜯긴 농부의 최후

하명진 기자
2024.04.05 13:18:38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술에 취한 어느 한 농부가 자신이 키우던 돼지에게 시비 걸고 몸싸움을 벌였다가 그만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더썬은 멕시코에서 한 남성이 돼지와 싸웠다가 고환을 물어뜯기는 것은 물론 손가락 3개를 잃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멕시코 옥사카주 산루카스 오지틀란의 한 마을에 사는 농부 미구엘 아나야 파블로(Miguel Anaya pablo)은 파티에 참석했다가 술에 잔뜩 취했죠.


집에 돌아온 그는 술김에 착각했는지 갑자기 자신이 키우던 돼지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돼지들은 그의 시비에 가만히 있지 않고 미구엘 아나야 파블로를 마구 들이 받았고 급기야 손가락 3개와 고환을 물어 뜯어버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돼지들의 공격에 그는 그 자리에 쓰러졌고 때마침 집에 방문한 친척에 의해 발견,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죠.


의료진은 서둘러 치료를 하려고 나섰지만 돼지에게 물린 부위에 이미 세균이 감염돼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였고 끝내 그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그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는데요. 술이 웬수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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