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떨어져 있던 자루 꿈틀꿈틀 움직이길래 가까이 다가가봤더니…충격적인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6 09:19:45

애니멀플래닛North News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은 거리 한복판에 놓여져 있던 토이스토리 캐릭터 버즈가 새겨진 자루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호기심에 자루에 가까이 다가가 그 안을 조심스럽게 살펴본 그는 그만 화들짝 놀라며 경악하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자루 안에 무엇이 들어 있었길래 그러는 걸까.


영국 일간 메트로 등은 선덜랜드 거리 한가운데에서 수십여마리의 뱀이 엉켜있는 자루가 거리 한복판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토이스토리 버즈가 그려져 있는 자루가 길 한복판에 버려지다시피 발견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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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수십여 마리의 뱀이 들어 있었는데요. RSPCA는 곧바로 뱀들을 동물병원으로 옮기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뱀 유기 사건이 벌어진 며칠 뒤 또다시 처음 자루가 발견된 장소 인근 쓰레기통에서 자루가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이번에도 자루 안에는 수십마리의 뱀이 들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자루 안에 들어 있던 뱀 한마리는 추운 날씨에 그만 얼어 죽고 말았고 현지 경찰은 이번 엽기적인 유기 사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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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뱀은 총 29마리입니다. 누가 무슨 이유로 이와 같은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수사 중인데요. 반드시 용의자를 꼭 잡고 말겠습니다"


뱀 유기 사건 수사를 맡은 데이비드 도슨(David Dawson) 조사관이 한 말입니다.


구조된 뱀은 29마리 중 얼어 죽은 1마리를 제외한 28마리 현재 파충류 보호센터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이토록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하루 빨리 용의자가 붙잡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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