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탔던 동생 설리 위해 숙소에서 같이 유기견 입양해 키웠던 '에프엑스' 루나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5 14:42:53

애니멀플래닛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에프엑스 멤버이자 가수 루나가 함께 활동했던 고(故)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리워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걸그룹 에프엑스 메인보컬 루나가 출연해 동료와 절친과의 이별로 힘겨웠던 시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이날 루나는 에프엑스 시절부터 설리와 함께 키웠던 변려견 밥이를 소개해 눈길을 끌어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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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는 "밥이는 '핫 썸머(Hot Summer)' 때 유기견 입양하는 곳에서 데리고 왔어요"라며 "그때 설리가 예전에 너무 외로워해서 저희 엄마랑 저랑 물색해서 '그럼 강아지를 한 번 키워보자'해서 숙소에 데리고 온 강아지가 밥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설리에게 있어 첫 강아지였던 밥이. 루나는 설리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고민하다 유기견을 입양하게 됐고 그렇게 숙소에서 밥이를 돌봤다고 합니다.


또한 루나는 설리의 부고를 처음 들었을 당시 길거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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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는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어요"라며 "(설리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죠. '언니, 나 언니 보고싶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너무 느껴져서 언니로서 너무 미안했어요"라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는데요.


루나는 또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 걸. 한 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더 말해줄 걸"이라고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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