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버리고 간 주인 다시 돌아올까봐 한달째 버려진 자리서 '망부석'된 채 기다리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5 09:19:07

애니멀플래닛‎Xin Her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주인을 향한 강아지의 충성을 표현한 말인데요.


여기 자기를 버리고 떠난 주인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까 한달째 버려진 자리에서 망부석된 채로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타오위엔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어느 한 유기견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신허(‎Xin Her)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출근하던 길에 우연히 갈색 털을 가진 유기견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Xin Her


녀석은 상가 앞을 서성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볼 뿐 한달이 되어가도록 그 주변을 지키면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죠.


상가 상인이 녀석을 아무리 내쫓아도 자시 제자리에 돌아와서는 또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는 유기견.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알고보니 강아지는 주인이 자신을 버린 곳에서 좀처럼 떠나지 못하고 주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Xin Her


그렇게 한달 동안 주인을 기다린 녀석. 안되겠다 싶었던 신허는 강아지의 사연을 SNS에 올렸습니다.


"한달 전부터 이 아이는 이곳에 있었어요. 자신을 버린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여전히 녀석은 혼자예요. 먹을 것을 줘도 아무나 따라가지 않는데요. 주인 밖에 모르는 이 아이를 버림을 받았다는게 너무 가슴 아프네요"


유기견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녀석을 버린 주인을 향해 분노했습니다.


녀석의 사연을 알린 신허는 만약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늘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이 아이에게 새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Xin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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