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햄스터 있다는 '신고 전화' 받고 출동나갔다가 심쿵 반해버려 입양한 경찰관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3 17:35:24

애니멀플래닛Berlin Police


길을 잃고 헤매는 햄스터를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뜻밖에도 햄스터를 입양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독일 베를린 경찰은 지역 병원에서 긴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죠.


평소 걸려오는 신고 내용과는 전혀 다른 신고였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혹은 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햄스터가 발견됐다는 전화가 걸려온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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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당할 법한 신고 출동이지만 베를린 경찰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리고 햄스터 구출 작전을 벌였습니다.


그렇게 햄스터를 작은 상자에 담아 경찰서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관들은 햄스터에게 헨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이후 경찰들은 햄스터 헨리의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주변을 수소문했지만 녀석을 입양하고 싶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햄스터 헨리를 차마 동물보호소로 보낼 수 없었던 한 경찰관이 직접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렇게 햄스터 헨리는 베를린 경찰의 식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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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대변인은 "우리 직원이 다음날 동물 보호소에서 햄스터 헨리를 새로운 가족으로 입양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헨리가 베를린 경찰서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또 따뜻하게 환영합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결국 햄스터를 입양하게 된 경찰관과 덕분에 새 가족을 만는 햄스터 헨리.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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