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사냥하려고 숲속에 들어갔다가 '150kg' 불곰 가족과 마주친 남성의 '끔찍한 최후'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3 07:59:04

애니멀플래닛This is Morning


전날 친구들과 사냥한 사슴을 확인하려고 숲속에 들어갔던 남성은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불곰 가족들과 마주쳤습니다.


실수로 그만 불곰의 영역을 침범한 그는 끔찍한 봉변을 당했고 가까스로 살아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미 만신창이가 된 뒤였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년 전인 지난 2017년 숲에서 불곰을 만나 얼굴이 찢겨나간 리 브룩(Lee Brooke)이 미국 방송 디스 모닝(This is Mornig)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던 사실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와이오밍 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냥을 즐기고 있었던 그는 사건 당일 자신이 잡은 사슴을 확인하기 위해 숲속에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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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길을 잘못 들어선 그는 실수로 그만 아메리칸 불곰이라고 불리는 그리즐리 베어 영역에 침범하게 됩니다. 그리즐리 베어 부부와 새끼로 구성된 가족을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새끼를 데리고 있던 그리즐리 베어는 그를 보자마자 위협을 느꼈는지 리 브룩을 보자마자 난포하게 돌변했고 한 곰이 새끼를 지키는 사이 다른 곰이 달려와 그를 앞발로 후려쳤습니다.


순간 그는 살아남기 위해 주머니에 들어있던 칼을 꺼내 자신을 공격하는 곰을 마구 찔렀고 치열한 접전 끝에 곰은 그를 두고 홀연히 사라져버렸는데요.


리 브룩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는 있었지만 자신의 코와 턱 일부가 떨어져 나간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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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g 넘는 거대한 몸집의 곰의 갑작스런 습격에 얼굴 반절이 뜯겨져 나간 것인데요.


이후 구조될 때까지 7시간 홀로 숲속에 버텨야만 했던 그는 다행히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죠.


하지만 병원에서 무려 한 달 넘게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깨어났는데요. 리 브룩은 당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살아남아서 다행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코를 챙겨온 덕분에 세포 배양이 끝나는 2년 후면 재이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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