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억압 당한 채 6개월 동안 '쇠사슬'에 강제로 묶여 있다가 구조된 아기 오랑우탄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3 07:01:53

애니멀플래닛International Animal Rescue


한 가정집에서 쇠사슬에 강제로 묶여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오랑우탄이 있습니다.


이름은 태어난지 18개월된 아기 오랑우탄 보니카(Bonika). 도대체 녀석은 어쩌다가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쇠사슬에 묶여 자유를 억압 당해야만 했을까요.


국제동물보호단체 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에 따르면 4년 전인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한 가정집에서 아기 오랑우탄을 쇠사슬에 묶어놓고 사육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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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지나던 한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구조된 아기 오랑우탄 보니카는 짧은 목에 쇠사슬이 묶여져 있어 자기 힘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죠.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야생성을 되찾는 연습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야생으로 돌아가 잘 지내고 있겠지요. 그렇다면 주인은 도대체 왜 아기 오랑우탄을 쇠사슬로 묶어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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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농장을 홀로 떠돌아다니고 있는 아기 오랑우탄을 보고 집에 데려온 것이라며 야생동물 사육 금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오랑우탄은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어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 할 동물입니다.


야생동물을 키우려는 것 또한 다른 의미에서 동물들에게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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