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눈 밟기 싫었던 일본 원숭이 20마리가 떼지어서 이동하는 신박한 방법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2 14:32:56

애니멀플래닛twitter_@baritone_666


정말 눈이 밟기 싫어도 밟기 싫었나봅니다. 일본에서 원숭이 20여마리가 떼지어 전봇대 전선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무스시에 사는 한 여성이 트위터를 통해 전봇대로 이동 중인 일본 원숭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뜨거운 관심을 모은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여성은 자택 2층에서 창 밖을 보다가 우연히 원숭이들이 떼지어 전봇대 전선을 타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신기해서 영상으로 촬영했고 라인앱을 통해 영상을 딸에게 보냈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baritone_666


딸 또한 너무 신기해 자신의 트위터에 이를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영상에는 원숭이 20여마리가 눈밭 위에 놓인 전봇대 전선을 타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원숭이들은 두 손으로 머리 위레 전선을 잡고 두 발은 아래 전선을 밟으며 이동했는데요.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척척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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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들은 중간중간 전선에서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용케 두 손으로 전선을 붙잡아 다시 줄 위로 올라오는 모습도 보였죠.


영상을 찍은 여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원숭이들이 집 근처에 가끔 출몰은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은 원숭이가 한번에 전선을 타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예요"


한편 일본 원숭이는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서식하고 있는 '북한 원숭이'로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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