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에게 왜 산책 못 나가는지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대구' 아주머니 말투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2 13:01:20

애니멀플래닛.tiktok_@seraphimkulumalu


신종 코로나 감염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산책을 나가지 못하게 되자 반려견들에게 방역교육을 실시한 대구 아주머니가 화제입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왜 산책을 못 가는지 설명하는 주인'이라는 제목과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반응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반려견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서서 요즘 왜 산책을 나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친절하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A씨는 "잘 들어라, 알았지? 지금 대구에 특히 신천지 이 이상한 사람 때문에 대구에서 나갈 수가 없다"라며 "그러니 너네가 산책을 못 가더라도 절대 원망하면 안된다"라고 말문을 열었죠.


이어 "그래서 너네들한테 맛있는거를 주고 산책을 못 나가는 이 미안한 마음을 너희들이 몰라도 어쩔 수는 없지만 애절한 엄마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는데요.


A씨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반려견들에게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산책을 나가지 못함을 미안해 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seraphimkulumalu


끝으로 A씨는 "잘 알았지? 우리 이 난관을 잘 이기고 이게 무슨 난리가 싶어도 뭐야할지 몰라도 우리는 집콕, 방콕 해야 한다 알았지?"라며 "집중해야지. 즐거운 간식 타임 박수"라고 말하며 방역교육을 마무리합니다.


주인의 방역교육 내내 두 반려견은 집중한 얼굴로 주인을 빤히 바라보다가도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해 웃음을 안겼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투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아주머님이 더 귀여우신 듯", "강아지 너무 귀엽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