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아다니던 유기견에게 간식 챙겨줬더니…호텔 문 앞에 하루종일 앉아서 기다렸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1 18:19:39

애니멀플래닛facebook_@Olivia Sievers


혼자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에게 간식을 챙겨줬을 뿐인데 녀석은 하루종일 호텔 문 앞에 앉아서 자신에게 따스한 손길 내밀어준 여성을 기다렸습니다.


4년 전인 지난 2016년 승무원으로 일하던 올리비아(Olivia)라는 이름의 여성은 아르헨티나 비행을 간 뒤 예약했던 호텔에 머물려고 짐을 챙기고 들어갔죠.


그때 마침 호텔 근처에서 혼자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을 발견하게 됐고 안쓰러운 마음에 주머니에 들어 있던 간식을 꺼내 챙겨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Olivia Sievers


올리비아는 호텔이 들어갔고 뒤를 졸졸 따르던 유기견은 호텔 문 앞에 앉아서 그녀가 나오기만을 하루종일 앉아 기다렸는데요.


비행 일정상 돌아가야했던 올리비아는 강아지를 달래주고 독일로 향했죠. 그로부터 몇개월 뒤 아르헨티나로 다시 방문한 그녀는 뜻밖의 광경에 놀라고 말았죠.


다름아니라 그때 자신이 간식을 챙겨줬던 유기견이 호텔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Olivia Sievers


자신을 기다려준 유기견에게 감동 받은 그녀는 주인이 되어줘야겠다고 다짐, 입양과 수속 절차를 밟아 독일로 함께 넘어왔습니다.


이후 유기견에게 루비오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올리비아는 "자신의 주인이 되어달라는 녀석의 눈빛을 끝내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여성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문 앞에서 다시 보기만을 기다렸던 루비오. 이제 꽃길만 걷길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