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을 절반씩 남겨놓는 강아지…주인은 이유를 알고 두 눈 '퉁퉁' 붓도록 울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1 10:27:45

애니멀플래닛twitter_@_EasyBreasy_


밥을 주면 유독 절반씩 남기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평소대로 줬는데 그것도 매일 같이 절반씩 남기는 강아지를 본 주인은 고개를 갸우뚱했죠.


하지만 그 이유를 알고나서 주인은 두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강아지가 매일 밥을 절반 남겼던 이유가 그를 울린 것입니다.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는 이스턴 두퍼(Easton Dufur)는 3년 전인 지난 2017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아지 쿠키(Cookie) 사연을 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그는 하얀색 래브라도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한마리의 이름은 쿠키였고 또다른 강아지의 이름은 스티치(Stitch)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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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 두퍼 집에는 사료 그릇이 하나 밖에 없는 터라 늘 항상 두 녀석은 사이좋게 밥을 나눠먹고는 했었습니다.


그렇게 10년 넘도록 녀석은 한번도 싸우지 않고 사료 그릇 하나로 밥을 나눠 먹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스티치가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은 슬픔에 이스턴 두퍼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강아지 쿠키를 위해서라도 슬픔을 딛고 일어나야만 했는데요.


스티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그는 강아지 쿠키를 더 세심히 보살펴줬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밥을 챙겨주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료 그릇에 늘 사료가, 밥이 절반씩 남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프지 않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루 이틀로 끝날 줄 알았던 일이 매일 같이 반복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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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쿠키가 혼자 먹을 정도의 사료를 챙겨주는데도 항상 절반씩 남겼습니다. 뒤늦게 그 이유를 알게 된 그는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매일 같이 사료를 절반씩 남겨놓았던 것은 함께 밥을 나눠먹었던 스티치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강아지 쿠키도 스티치의 빈자리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스턴 두퍼는 "강아지 쿠키는 스티치가 행여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까봐 그 몫으로 절반을 항상 남겨놓았던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건 두 녀석의 가슴 뭉클한 우정 때문인데요. 강아지 쿠키가 부디 아픈 상처를 잘 이겨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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