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 위에 누워있는 하마 뒤로 슬며시 다가가는 암사자…도망가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9 18:06:30

애니멀플래닛Maasai mara Sightings


건드려서는 안될 것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상대를 너무 쉽게 봤습니다.


들판 위에 누워있는 하마를 건드린 암사자는 하마 앞에서 제 힘도 쓰지 못한 채로 호되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3년 전인 지난 2017년 케냐에 있는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는 하마 뒤로 슬며시 다가가는 암사자 모습이 포착됐었습니다.


당시 암사자는 하마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들판에서 쉬고 있던 하마는 눈에 거슬렸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암사자를 쫓아갔죠.


애니멀플래닛Maasai mara Sightings


화들짝 놀란 암사자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는데요. 하마가 입을 벌려 암사자를 물어버린 것입니다.


땅에 질질 끌리던 암사자는 겨우 가까스로 하마로부터 벗어나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온몸은 망신창이가 된 뒤였는데요.


하마기 이토록 무서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 현장이었습니다.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동물의 왕이라고 하더라도 하마 앞에서는 힘을 못 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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