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파키스탄 라호르에 있는 사파리 동물원 사자 우리 안에서 실종 하루만에 10대 소년의 찢어진 옷 조각과 유해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사라진 10대 소년이 실종 하루만에 사파리 동물원 사자 울타리 안에서 유해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는데요.
현지 경찰은 사파리 동물원의 사자 우리에서 사람의 두개골과 뼛조각을 발견했고 실종된 18살 소년 무함마드 빌랄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현장에는 찢어진 옷 조각들도 함께 발견이 됐었는데 무함마드 빌랄의 친척은 유해와 함께 발견된 이 찢어진 조각을 빌랄의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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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무하마드 빌랄이 어떻게 울타리를 넘었고 또 어떻게 죽었는지 등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
차우다리 샤프카트 라호르 동물원 부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경찰은 빌랄이 자발적으로 우리로 들어갔는지 아니면 누군가 빌랄의 시신을 울타리 안으로 던졌는지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10대 소년의 죽음과 관련해 사파리 동물원 측의 관리무능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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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은 빌라가 동물원 정원사로 일한다는 점에서 실종 직후 사파리 동물원을 찾아와 실종된 무하마드 빌랄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죠.
사파리 동물원 측은 어둠 속에서 수색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며 거절했습니다.
또한 발랄이 실종되자 샅샅이 뒤졌다고 밝혔지만 사자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을 알아내지 못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는데요.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사파리 동물원은 1982년에 설립돼 파키스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동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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