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두고 떠나는 주인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리는 강아지와 외면하고 출발하는 오토바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8 08:30:36

애니멀플래닛Good Times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한 커플이 강아지 한마리를 도롯가 위에 내려놓았습니다.


잠시후 오토바이는 그대로 질주했고 강아지는 자신을 두고 가는 주인 뒤를 따라서 쫓고 또 쫓았죠. 그때까지 녀석은 자신이 버려지는 줄 몰랐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주인은 신호를 받아 정차하고 있자 강아지는 서둘러 달려가 자기를 두고 떠나려는 주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또 붙잡았는데요.


마치 자기도 좀 데려가달라고 울부짖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커플은 강아지를 외면할 뿐, 손으로 쓰윽 밀며 바지를 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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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2년 전인 지난 2018년 강아지를 버리고 떠나는 어느 한 오토바이 커플 모습이 택시 블랙박스에 찍혀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 한마리가 연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커플에게 다가가 자기 좀 데려가달라는 듯이 애원했고 커플은 오히려 그런 강아지를 저지할 뿐이었는데요.


강아지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자 손으로 밀며 바지를 터는가 하면 품에 안기려고 안간힘 쓰는 녀석을 손으로 막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강아지가 한참 애원하고 또 애원하며 쫓아갔지만 오토바이를 탄 커플은 강아지를 외면한 채 그저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사라질 뿐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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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아지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루 아침에 주인에게 버림 받은 녀석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까요.


한편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일은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귀엽다며 키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입양하기 전 내 자신이 이 아이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입양 문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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