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사파이어'로 만든 300만원짜리 주인 약혼반지 꿀꺽 삼켜버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8 07:07:27

애니멀플래닛Shelby Ann Perry / Caters News


평소처럼 머리를 묶다가 손에 낀 약혼반지가 걸리적거려 잠시 빼내 침대 선반 위에 올려놓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강아지는 입맛을 쩝쩝 다시더니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만들어진 300만원짜리 고가 약혼반지를 그대로 꿀꺽 삼키고 말았는데요.


강아지가 고가 약혼반지를 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은 멘붕에 빠졌고 강아지는 주인을 요리조리 피하며 약 올리기 바빴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간호사 셸비 앤 페리(Shelby Ann Perry)가 약혼반지를 잃어버린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죠.


애니멀플래닛Shelby Ann Perry / Caters News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그녀는 손에 끼고 있던 약혼반지가 머리 묶는데 걸리적거려 침대 선반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마침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퍼그종인 패트릭(Patrick)이 입맛을 쩝쩝 다시면서 약혼반지를 꿀꺽 삼켰고 자신을 피하는 강아지 패트릭을 본 그녀는 순간 또 무언가를 집어먹었음을 알아차렸는데요.


그런데 하필 집어먹은 것이 그녀의 약혼반지였습니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만든 300만원짜리의 고가 약혼반지였죠.


순간 당황한 그녀는 서둘러 강아지 패트릭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Shelby Ann Perry / Caters News


누가봐도 패트릭 뱃속에 그녀의 약혼반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약혼반지에 달린 보석 끝이 날카로워 위험하다면서 개복 수술을 진행했고 그렇게 그녀는 약혼반지를 되찾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수술을 받게 된 강아지 패트릭. 아무리 호기심도 좋지만 무작정 집어먹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았을까요.


강아지를 키울 때 혹은 고양이를 키울 때 고가의 물건이나 중요한 물건은 가급적 보이지 않도록 관리하는게 필요함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Shelby Ann Perry / Cater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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