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yecto4Patas
타르 구덩이에 빠진 바람에 자칫 잘못했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던 강아지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 덕분에 목숨을 간신히 건질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비영리 동물권리단체 프로옉토 4 파타스(Proyecto 4 Patas)에 따르면 온몸에 타르로 뒤덮인 강아지 알로에(Aloe)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단체에는 온몸이 타르로 뒤덮여 움직이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들은 현장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타르 구덩이에서 강아지를 꺼내는데 성공했지만 몸 전체 뒤덮은 타르 때문에 강아지는 눈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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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방치할 경우 강아지가 목숨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현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강아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열어줬습니다.
또한 굳은 타르가 녹을 수 있도록 식물성 기름을 부어 몸을 마사지 해주는 등의 응급처치를 취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의 강아지 살리기 위한 작업은 계속이어졌습니다. 강아지 몸에 뭍은 타르를 1차적으로 제거한 자원 봉사자들은 센터로 이동한 뒤 계속해서 타르 제거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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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에 엉킨 타르를 제거하는데만 걸린 시간은 무려 9시간. 자원 봉사자들은 강아지 알로에를 3번이나 목욕을 시켜야만 했고 타르 제거에만 50리터 기름을 사용했죠.
그제서야 겨우 강아지 알로에는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가 있었는데요. 9시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프로옉토 4 파타스 관계자는 "지난 13년간 온갖 비상 상황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로에가 그렇게 오랫동안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을지 그 절박함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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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이라는 긴 작업을 마친 후 자원 봉사자들은 강아지 알로에가 지쳐 잠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강아지 알로에는 사람들 곁에 가까이 머물면서 고맙다고 포옹을 했다고 합니다.
한편 강아지 알로에가 타르로 가득찬 구덩이에 실수로 들어갔는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들어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계자들은 건강이 회복하는대로 평생 사랑으로 아껴줄 수 있는 가족을 찾아주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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