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빠져 벌벌 떠는 강아지 구조해 병원 데려갔더니…수의사에게 들은 '대반전' 한마디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4 14:10:31

애니멀플래닛Estonian Animal Protection Association


꽁꽁 얼어붙은 강을 건너려다가 그만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속에 빠진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고 추워서 벌벌 떨고 있던 강아지를 발견한 로빈 실리메(Robin Sillamae)는 서둘러 강아지를 꺼내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죠.


동물병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는 수건과 옷으로 열심히 강아지 털을 닦아주고 춥지 않게 해줬는데요. 그렇게 병원에 도착한 그는 수의사로부터 놀라운 말을 듣게 됩니다.


강아지인 줄로만 알고 구조했던 녀석이 강아지가 아닌 늑대라고 말한 것입니다. 자신이 구조한 강아지가 늑대라는 사실에 그는 그만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Estonian Animal Protection Association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신디 댐 근처를 걷던 로빈 실라메는 우연히 강 위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서둘러 달려가 강아지를 구조하고 자신의 옷과 수건 등으로 감싸안아준 뒤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늑대였던 녀석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짖거나 물지도 않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뒤 서둘러 수의사는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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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로빈 실리메에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강아지가 아니고 늑대인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강아지인 줄 알고 구조한 녀석은 늑대였고 그것도 1살 정도된 어린 개체였다고 합니다. 신분이 들통나버린 것인데요.


다행히도 늑대는 건강을 되찾은 뒤 다시 숲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아지인 줄 알았던 녀석이 사실은 늑대였다니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치는데요. 항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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