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챙겨주고 다치면 치료도 해주는 집주인한테 까마귀가 물고와 선물해준 '이것'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4 13:21:44

애니멀플래닛twitter_@StuartDahlquist


까마귀하면 우리나라에서는 길조라는 이유로 외면되는 새 중의 하나인데요. 정말 과연 까마귀는 길조일까요.


여기 배고플까봐 자기들 먹이 챙겨주고 다치면 치료까지 해주는 집주인한테 '이것'을 선물한 까마귀네 가족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조류 애호가 스튜어트 달퀴스트(Stuart Dahlquist) 집에는 까마귀 가족들이 살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StuartDahlquist


딱히 키운 것이 아니라 까마귀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 살았던 것인데요. 그는 배고플 것 같으면 밥도 챙겨주고 아프거나 다치면 치료해주는 등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고 합니다.


그렇게 까마귀 가족을 돌본지도 어느덧 몇 년이 지났고 하루는 까마귀가 그에게 무언가를 던져주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까마귀가 준 이것은 다름아닌 소나무 가지에 음료캔 따개 고리가 끼워져 있는 나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StuartDahlquist


아마도 자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준 그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전하는 선물인 것으로 보였죠.


스튜어트 달퀴스트는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소나무 가지에 캔따개 고리를 끼운 작품이라니요"라며 "너무 아름답고 창의적인 예술에 감동 받았답니다"라고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흔히 이런 말이 있죠. 사람은 배신해도 동물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또 무슨 뜻인지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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