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인 줄 알고 입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려견의 '대반전' 정체에 충격 받은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4 08: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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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인 줄 알고 입양해 애지중지하게 키워오던 한 남성이 반려견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고 멘붕에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중국에 사는 회사원 A씨가 외로움 때문에 힘들어 강아지를 입양했다가 양육을 포기한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외로움 때문에 하루 하루 견뎌내기가 힘들었던 A씨는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심, 작고 귀여운 검은색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 받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통통하고 새까만 강아지가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그는 정성껏 강아지를 보살펴줬죠. 그저 프렌치 불독이나 퍼그 정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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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강아지가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고 강아지의 행동에서 이상한 낌새를 차린 그는 강아지를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했죠.


도저히 강아지답지 않은 특징들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자신의 강아지 사진을 찍어 어떤 종인지 물어봤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게도 강아지인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가 사실은 '대나무 쥐'라는 답변을 들은 것이었습니다.


대나무 쥐는 중국 남부와 미얀마 남부,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개체로 알려졌는데요. 이름 그대로 대나무가 주식인 설치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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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강아지인 줄로만 알고 입양해 키워왔던 강아지가 진짜 강아지가 아닌 대나무 쥐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충격 받았죠.


더는 키울 수 없다는 판단, 반려쥐의 양육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어릴 적 모습이 강아지와 비슷해 착각을 불러일으켰나봅니다.


대나무 쥐를 입양한 그도 충격이겠지만 대나무 쥐를 보낸 사람은 알고 있었지 않았을까요. 참으로 황당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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