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 중에 1명은 '신천지'…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 총 169명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2 14:17:52

애니멀플래닛(왼) YTN, (오) youtube_@KBS News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대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환자 2명 중 1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전날 밤 사이 38명이 늘어나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총 1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코로나19' 전체 환자수가 346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체 환자의 48.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BS News


특히 국내 31번째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앞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현재까지 총 9,300명의 명단을 받았으며 이 중 4,475명에 대해 전화조사 등을 거친 결과 544명이 유증상자였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에서는 신천지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예배를 보는 방식이다보니 감염자를 발생시킨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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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자 교인 9,300여 명 전원을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종교단체(신천지 대구교회)의 대구 지역 교인 9,300여 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 및 시설 격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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