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Caters Clips
자신이 사냥한 먹잇감을 물어뜯으며 먹고 있던 수컷사자는 신경이 거슬리게 하는 어린 사자가 영영 다시는 걷지 못하도록 척추를 부러뜨리고 말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Caters Clips)는 지난해 우두머리 수컷사자와 어린 사자의 치열한 결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바바야오라는 이름을 가진 사자 우두머리 수컷사자가 사냥한 먹잇감을 뜯어먹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수컷사자 바바야오는 혼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있었는데 눈에 자꾸 무언가가 거슬렸는지 어딘가를 유심히 쳐다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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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야오가 쳐다보고 있었던 것은 어린 사자였습니다. 어린 사자는 겁없이 식사 중인 수컷샂 바바야오 곁을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그 순간 눈에 자꾸 거슬렸던 어린 사자를 저지하기 위해 수컷사자 바바야오는 달려들었죠.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어린 사자는 어쩔 줄 몰라했고 수컷사자 바바야오는 찰나의 순간을 놓칠까봐 서둘러 어린 사자의 허리 부분을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었습니다.
어린 사자는 저항 한번도 하지 못한 채 허리를 물어뜯겼고 고통에 소리를 질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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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문에 어린 사자의 척추는 완전히 부러졌고 결국 어린 사자는 뒷다리를 영영 쓰지도, 걷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불과 10초도 안돼 벌어진 일이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사자들은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저 지켜만 볼 뿐이었는데요.
영상을 찍은 로버트 블램프는 "어린 사자의 숨통을 일부러 끊어놓지 않았습니다"라며 "어린 사자가 움직일 수 없게 된 것만으로도 위협은 제거됐으니깐 말이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사자들이 경쟁자와 싸울 때는 척추를 공격합니다"라며 "어린 사자가 다리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은 정말 괴롭고 슬펐으며 안타까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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