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인 줄 알고 '냥줍'해 데려왔는데 다른 고양이들과 조금 달랐다…알고보니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2 08:58:50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사실 뽀시래기 어린 시절 모습으로만 맹수와 고양이를 구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털모양이 유별나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이상 고양이과 동물들의 어린시절 모습은 너무도 닮은데다가 치명적으로 귀엽기 때문이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아기 고양이를 주워왔는데 아무래도 족보 있는 고양이 같아요'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산책을 나갔던 누리꾼은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소리나는대로 갔다가 귀여운 아기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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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직감한 그는 일단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는데요.


집에 도착해 아기 고양이가 아픈 곳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는데 다른 고양이들과 조금 달라보였다고 합니다.


움직임이 제법 빠를 뿐만 아니라 털 모양도 조금 독특해보였죠. 처음에는 그저 족보 있는 고양이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아기 고양이가 아니라고 조언해줬고 아기 고양이인 줄 알았던 녀석은 다름아닌 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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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다르게 귀 뒷바퀴에 검은 점, 흰 점 무늬가 있다는 것이 그 근거였습니다.


자신이 품고 있는 아기 고양이가 삵이라는 사실에 화들짝 놀란 누리꾼은 얼마 뒤 다시 야생의 품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삵 또한 고양이과로 분류되는데요. 힘이 매우 세고 턱 근육이 발달돼 다람쥐나 닭 등을 잡아먹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죠.


엉떨결에 아기 고양이인 줄 알고 냥줍했는데 삵이라니.. 정말 놀라운데요. 그래도 다행히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하니 잘 자라서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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