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공식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파이낸셜타임스(TF)에 따르면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빠르면 3주 안에 예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또 WHO 연구개발(R&D) 부서가 우선시하는 '코로나19' 치료법 중 두 가지 임상 시험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나는 흔히 에이즈로 불리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쓰이는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결합한 것, 다른 하나는 에볼라 치료제 '레디시비르'라고 합니다.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트' 복합제는 이미 20여년 사용돼 왔지만 렘데시비르는 아직 환자투여가 승인되지 않은 신약입니다. 다만 두 약 모두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WHO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한국 정부가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한국이 초기 단계에서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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