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들이 물고 뜯어서 직접 디자인해 만들었다는 '찢기고 헤진 청바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1 19:56:23

애니멀플래닛Zoo Jeans


맹수들이 디자인한 일명 찢어지고 헤진 청바지 들어보셨나요?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실제로 호랑이가 리얼하게 물고 뜯고 찢는 방식으로 디자인(?)한 청바지가 출시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6년 전인 지난 2014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패션 브랜드 주 진스(Zoo Jeans)에서는 맹수들이 청바지를 디자인한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Zoo Jeans


정확히 말하면 원단만 호랑이가 디자인한다고 합니다. 네?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물음표? 물음표?)


청바지는 일본 히타치에 있는 가미네 동물원에서 사자, 호랑이, 곰 같은 맹수들에게 데님 천을 감싼 타이어를 던져주는 방식으로 디자인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주 진스는 호랑이 등 맹수들이 타이어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과정에서 찢기고 뜯어진 데님 천을 그대로 가져다가 바지로 만드는데요.


애니멀플래닛Zoo Jeans


실제 사진을 보면 호랑이와 사자 등 맹수들이 장난감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물고 뜯고 찢으면서 말이죠.


완성된 바지에는 각각 맹수들의 이름을 따서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호랑이가 디자인한 청바지는 'T1', 사자가 디자인한 청바지는 'L1' 등등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저작권은 모두 동물들에게 귀속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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