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놀다가 길 잃은 꼬마 소년 곁에 꼭 붙어 끝까지 지킨 '수호천사'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0 14:39:03

애니멀플래닛facebook_@SuwanneeSheriff


형제들과 함께 숲속에서 놀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린 3살 꼬마 소년 곁에 딱 달라붙어서 끝까지 경호해준 강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스와니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Suwannee County Sheriff's Office)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SNS를 통해 길을 잃어버린 꼬마 소년 곁을 지켜준 강아지 버디(Buddy)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당시 보안관 사무소에는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다름아닌 3살 아이가 형제들과 놀다가 실종됐다는 전화였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SuwanneeSheriff


수사관들은 K9팀과 함께 출동해 꼬마 소년이 실종됐다는 숲속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펼칩니다. 그때 인근 주민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집 옆에 있는 숲에서 강아지와 함께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는 전화였는데요.


신고자는 아이 상태를 보려고 다가가려고 하면 옆에 있는 강아지가 접근하지 못하게 길을 막아서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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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관들은 다행히도 길을 잃어버린 꼬마 소년과 강아지 버디를 함께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수사관들이 도착할 때까지도 꼬마 소년에게 껌딱지처럼 달라붙어서 경호해주던 강아지 버디는 수사관을 보고 안심했는지 자리를 내어줬는데요. 정말 너무 대단하지 않나요?!


스와니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는 아이를 끝까지 지켜준 녀석 덕분에 아이가 엄마를 재회할 수 있었다면서 껌이라도 하나 사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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