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로 엄마 잃은 아기 코알라에게 '코알라 인형' 보여주자 보인 가슴 아픈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9 21:12:5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vetpaulramos


지난해 발생한 호주 산불로 엄마를 잃은 아기 코알라가 엄마를 빼닮은 코알라 인형을 보고는 얼굴을 비비며 껴안아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합니다.


미국인 수의사 폴 라모스(Paul Ramos)는 호주 산불로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하기 위해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슴 아픈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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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수의사는 품에 안겨 있던 아기 코알라에게 코알리 인형을 보여줬습니다.


호주 산불로 엄마를 잃은 슬픔에 잠긴 아기 코알라는 몇날 며칠을 외로워했고 수의사인 그는 그런 아기 코알라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수의사가 코알라 인형을 보여주자 아기 코알라는 얼굴을 비비며 껴안으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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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호주 산불로 잃은 엄마 코알라라고 착각하는 듯, 아기 코알라는 그렇게 코알라 인형을 품에 안고 한동안 떨어지지 못했습니다.


영상을 찍어 올린 그는 "인간과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답니다"라며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상 속 아기 코알라는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은대로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주 산불은 지난 13일 공식 종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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