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은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가 7만 4000명을 돌파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19일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오전 0시 기준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누적 1,921명으로 하루 새 132명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까지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 7만 2,436명과 18일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를 합치면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가 7만 4,000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됨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무려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산책 나온 강아지가 주인 앞에서 맞아 죽는 일까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현지 매체 텅신망 등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아지를 데리고 거리에 나와 산책하는 것을 금지헸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로 주인을 따라 산책 나온 강아지가 방역 업무를 집행하는 단속반 직원들이 휘두르는 몽둥이에 맞아 그 자리에서 죽은 현장이 포착돼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단속반 직원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강아지를 죽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정말 참답합니다.
앞서 쓰촨성 난충시에서는 유기견들이 공안들에 의해 잔혹하게 맞아 죽는 모습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보도돼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중국 현지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19'에 걸린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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