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첫 어린이 환자 발생…수원 거주 20번째 확진자의 11살 딸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9 13:55:11

애니멀플래닛youtube_@KBS News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일명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이 19일 확인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5명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1명은 20번째 확진자의 11살 딸인 것으로 확인된 것인데요.


경기도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에 거주하는 20번째 확진자의 11살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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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안구 천천동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1살 여자 초등학생이 감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번째 확진 환자의 딸이자 15번째 확진 환자의 조카"라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가 지난 5일 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재분류돼 격리 기간이 연장됐던 상태"고도 전했는데요.


염태영 시장은 또 "전날 미열 증상이 발생해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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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확진을 받은 어린이 환자는 엄마인 20번째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5일 이후 자가격리해오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는 초등학생이지만 학교가 방학인데다 다행히도 자가격리 상태라 최근 등교하지 않아 추가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어린이가 확잔 판정을 받은 뒤 몹시 불안해 한다고 합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몹시 불안해하며 울고 있습니다"라며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함께 격리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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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5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검사를 받은 인원은 1만 365명이며 이 가운데 9,335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0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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