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Vanderbilt University
전기뱀장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남미 아마존강과 오리노코강에 사는 전기뱀장어는 강력한 전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물고기인데요.
평균 2m 길이에 20kg까지 자라는 등 웬만한 뱀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존재가 바로 전기뱀장어입니다.
물안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전기뱀장어의 경우 물에서 점프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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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증명이 됐습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생물학 케네스 카타니아(Kenneth C. Catania) 교수는 4년 전인 지난 2016년 실험을 통해 전기 뱀장어의 습성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1800년대 남미를 여행한 독일 박물학자인 훔볼트는 전기뱀장어가 진흙에서 말을 겨냥해 튀어나와 말 두 마리를 감전시켜 쓰러뜨렸다고 적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사실일까. 카타니아 교수는 비슷한 상황에서 전기뱀장어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전류가 흐르면 불빛이 들어오는 가짜 팔을 전기뱀장어에게 내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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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팔과 마주한 전기뱀장어는 얼굴을 내밀고 팔에 기어오르는데 이때 전기가 흐르면서 가짜 팔에는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충분히 감전시켰다고 생각했는지 전기뱀장어는 다시 물속으로 돌아갔는데요.
마찬가지로 가짜 악어 머리도 같은 방식으로 실험해봤더니 전기뱀장어는 악어 머리를 누르면서 전기를 흘러보냈죠.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미미하지만 그래도 전기가 통하는 만큼 만약 전기뱀장어를 발견한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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