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 Kaliningrad / east2west news
무슨 영문인지 고속도로 위에서 어미를 잃고 길을 헤매고 있던 아기 고양이를 본 운전자는 외면하지 않고 차량을 세운 뒤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년 전인 지난 2016년 러시아 발트해 칼리닌그라드 고속도로 위에서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가 도로 위를 배회하고 있었죠.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길을 잃고 도로 위를 배회하고 있던 아기 고양이는 무서운 속도로 지나가는 차량에 잔뜩 겁 먹은 채 길을 헤매고 있었는데요.
도로 위에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몇몇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여 아기 고양이를 피해 운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선뜻 나서서 도와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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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푸조 차량 한대가 잠시 도로 위에 멈춰서더니 운전석에서 흰색 셔츠 차림의 한 남성이 내렸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아기 고양이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핀 다음 자신의 차량으로 데려가 유유히 사라졌는데요.
아기 고양이를 차량에 태운 남성은 데니스 데그차레프(Denis Degtyarev)라는 이름의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차마 아픈 아기 고양이를 보고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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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기 고양이는 심한 쇼크를 받은 상태였지만 다리가 부러지거나 부상 당한 곳은 없었다는데요.
이후 아기 고양이에게 새 가족을 찾아줬다는 그의 선행은 잔잔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한편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아기 고양이는 도로 위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의로 떨어뜨린 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아기 고양이가 떨어져 나간 것인지는 확인된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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