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강아지는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꽁꽁 얼어죽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어미 강아지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맨발로 눈밭 위를 파기 시작했고 그렇게 구멍을 만든 다음 새끼들을 데리고 추위를 피했습니다.
동물구호단체 레드 레이크 로시스 구조(Red Lake Rosie's Rescue)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숲지대 근처에서 어미 강아지와 아기 강아지 6마리가 구조됐다고 전했는데요.
당시 어미 강아지는 눈밭 위에 파놓은 구멍 속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부둥켜 안고서는 굶주린 채로 벌벌 떨며 추위를 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미 강아지는 어떻게 해서든 새끼 강아지들을 살려보겠다는 생각에 맨발로 눈밭에 30cm 정도 크기의 구멍을 파더니 그 안에 들어가 누워서 추위를 피했죠.
다행히도 어미 강아지를 비롯한 새끼 강아지들은 구조단체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새끼 강아지는 태어난지 3주 정도 밖에 안됐을 정도로 어렸다고 합니다.
특히 어미 강아지의 경우 오래 굶었고 새끼들에게 젖을 먹여야만 하는 상황이라서 앙상하게 뼈만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어미 강아지와 새끼 강아지들 모두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 중에 있으며 강아지들의 새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한마리는 입양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새끼 강아지들 모두 입양을 보내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아기 강아지들 모두가 사랑 받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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