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진 찍으려고 스마트폰 꺼내는 여학생 향해 길쭉한 코 휘둘러 '싸대기' 날린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5 07:47:53

애니멀플래닛twitter_@FritoCorn1


평소 좋아하던 코끼리의 실물을 본 여학생은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해했고 이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가 날벼락을 맞고 말았습니다.


어니 레이(Ernie Ley)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사파리 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영상에 담긴 내용은 이렇습니다. 당시 사파리 보호구역에 간 학생 4~5명 무리는 코끼리의 실물에 감탄하며 열심히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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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길쭉한 코끼리 코에 손을 뻗어 쓰담쓰담해보기도 하고 코끼리도 마냥 싫지는 않은지 코를 뻗어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죠.


한 여학생이 주섬주섬 스마트폰을 꺼내 코끼리 모습을 찍으려고 하려던 그 순간 갑자기 코끼리가 길쭉한 코를 휘두르며 여학생 손에 있는 스마트폰을 내리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상황에 여학생은 몹시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끼리가 휘두른 코, 일명 '코 싸대기' 위력이 어마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여학생이 코끼리한테 '코 싸대기'를 맞는 모습은 마침 현장을 찍고 있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여학생에게 '코 싸대기'를 날린 코끼리는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폰을 주우려고 코를 또 뻗었죠.


다행히도 영상을 찍던 사람이 재빨리 스마트폰을 주워 코끼리에게 뺏기는 일은 없었지만 코끼리한테 제대로 '코 싸대기'를 맞은 여학생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동물이 코끼리거든요. 그래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코끼리가 저한테 코를 휘두른 거예요. 마치 10명이 나에게 주먹을 날리는 듯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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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코끼리한테 난생 처음 '코 싸대기'를 맞아 당황한 여학생은 당시 코끼리가 휘두른 길쭉한 코의 위력을 말했습니다.


여학생은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또 덧붙였는데요. 동물원에 만약 가면 코끼리의 '코 싸대기' 조심해야겠습니다.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제가 코끼리한테 맞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어요. 다행히 아프지 않았고 다치지 않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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