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고 있는 코끼리에게 다가가 날카로운 이빨로 긴 코 '앙' 문 악어의 최후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4 14:26:04

애니멀플래닛Greatstock / Bacroft Media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있던 코끼리는 생각지도 못한 악어의 공격에 화들짝 놀라며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코끼리는 날카로운 이빨로 자신의 긴 코를 물고 늘어지는 악어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땅바닥에 패대기쳤는데요. 패대기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샌즈 야생동물 보호구역(Sabi Sands Game Reserve)에서 코끼리 한마리가 물을 마시기 위해 물가로 걸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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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이 났던 코끼리는 물가에서 여유롭게 물을 마시고 있었는데요. 그때 마침 멀리서 한 4m 정도 되어 보이는 악어 한마리가 조심스럽게 물을 마시는 코끼리에게로 다가갑니다.


잠시후 악어는 날카로운 이빨로 코끼리의 긴 코를 잽싸게 물었고 갑작스러운 악어의 공격에 코끼리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화가 난 코끼리는 그대로 악어를 번쩍 들어올리더니 장난감 휘두르듯 악어를 위아래로 흔들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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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분노가 풀리지 않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코를 놓지 않는 악어에게 더 열이 받았는지 악어를 그대로 바닥에 내리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체중을 실어 무릎으로 악어를 찍어누른 것도 모자라서 날카로운 상어로 잽을 날리는 듯한 공격까지 쉴틈없이 악어를 계속해 공격했죠.


상상을 뛰어넘은 코끼리의 방어와 공격에 악어는 물고 있던 코끼리의 긴 코를 놓아줬고 그제서야 자유를 되찾은 코끼리는 공격을 멈추고 엄청난 속도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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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광경을 현장에서 목격한 애슐리 루이스(Ashley Lewis)는 자신이 목격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화가 난 코끼리가 악어를 위아래로 장난감을 휘두르듯 흔들었어요"


코끼리는 코를 문 악어 탓에 상처를 입었지만 회복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어서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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