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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6년 인도 중부의 괄리오르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소녀를 죽이려는 남성에게 다짜고짜 달려가 공격하는 소가 있었습니다.
시마 구자르(Seema Gujja)라는 이름의 소녀는 집안에서 정해주지 않은 다른 남자와 도망치려고 했다가 가족들에게 덜미가 붙잡히고 말았죠.
아빠와 삼촌은 소녀 구자르가 집안의 명예를 더렵혔다며 흉기를 들고 그녀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른바 '명예 살인'이었습니다.
명예 살인이란 집안을 망신 시킨 가족 구성원을 다른 가족 구성원이 죽이는 행위를 가리켜서 하는 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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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들고 소녀 구자르를 위협하던 그 찰나의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소가 아빠와 삼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소는 주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까지 쓰러뜨리며 두 남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소녀 구자르는 간신히 목숨을 건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결국 소녀는 목숨을 잃고 말았죠.
또한 현지 경찰은 두 남자 중 한 명이 큰 부상을 입었는데 두 사람 모두 도피 중인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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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는 도대체 왜 갑자기 두 남성을 공격했던 것일까요?
CCTV 영상을 살펴본 결과 소는 위험에 처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아닌 근처에 있던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두 남자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에 송아지로 추정되는 동물이 찍혔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빠와 삼촌에게 명예살인 당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목숨 건졌다가 눈 감은 소녀.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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