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휩쓴 봉준호 '기생충' 배우와 제작팀 입국하자 '멍멍' 짖으며 환영(?)해준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2 14:47:13

애니멀플래닛youtube_@연합뉴스TV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를 새로 쓰는 기염을 토해냈는데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팀이 12일 금의환향했습니다.


12일 배우 송강호와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등은 오전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입국장은 오스카 역사를 새로 쓰고 돌아온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팀을 취재하기 위한 내외신 취재진과 환영인파로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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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이크를 잡은 송강호는 "오늘 봉준호 감독께서는 다른 약속된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귀국을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들 이렇게 왔는데 국민 여러분들하고 우리 영화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죠.


송강호가 한참 소감을 말하고 있는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멍멍'하는 강아지 짖는 소리에 배우와 제작진은 한바탕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마치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팀의 수상을 축하하는 입국 환영식 같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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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또 "그래서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하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 바다로 만들었는데요.


이어 "봉준호 감독께서는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을 하지 못했는데 저희들끼리라도 여러분들께 인사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송강호는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는데요.


한편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현지 일정을 마친 뒤 다음주쯤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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