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덮친 중국에서 사망자 숫자 1천명 넘었다…확진자 4만 4000명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2 11:04:25

애니멀플래닛(왼) twitter_@RFA_Chinese, (오) BBC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에서 누적 사망자 1천명을 넘어서는 등 좀처럼 확산 기세가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12일(현지 시간) 중국중앙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638명, 사망자가 9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로 지목된 우한에서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104명과 72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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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3만 3,366명이며 사망자는 1,068명으로 전체 사망률은 3.2%로 나타났는데요. 확진자 가운데 5,724명이 중태며 1,517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4만 2,638명, 사망자는 1,016명입니다.


국내 상황은 어떨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 28명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Business Insider


기존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도 4명을 유지 중에 있으며 나머지 24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상태가 모두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18개월 내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국은 가능한 한 공격적으로 신종 코로나와 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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