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박살낸 고양이 혼내려고 했다가 '심쿵' 당한 탓에 더이상 혼낼 수 없었던 집사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2 09:17:44

애니멀플래닛今日頭條 / toutiao


자신이 아끼는 노트북의 키보드를 박살낸 고양이한테 화가 단단히 났는데도 혼내려다가 심쿵 당한 집사가 있다고 합니다.


중국 온라인 미디어 토우티아오(今日头条)는 고양이를 혼내려다가 너무 귀여운 탓에 화났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 어느 한 집사 사진을 소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트북 키보드를 처참히 박살내 쓸 수 없게 만든 고양이를 품에 안고서는 현장을 보여주며 따끔하게 혼내는 듯한 집사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노트북을 하려고 켰던 집사는 키보드 4~5개의 문자 키가 뽑혀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났죠.


애니멀플래닛今日頭條 / toutiao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고양이를 품에 안고 범행이 일어난 현장에 데려가 현장 확인을 시켰습니다.


집사 : 봐봐, 여기 증거. 이거 너가 그랬지?


고양이 : ..........


화가 잔뜩 났던 집사는 고양이에게 왜 키를 뽑았냐며 혼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집사가 화를 내자 반성하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


애니멀플래닛今日頭條 / toutiao


그러다가 고양이는 불쌍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올려 집사를 바라봤는데요. 고양이의 사랑스런 모습에 순간 집사는 심쿵 당하고 말았습니다.


분명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도 고양이에게 심쿵 당해 화가 났던 기분마저 풀려버린 것이죠. 고양이는 서러운 듯 울기 시작했고 집사는 당황했습니다.


결국 심쿵 당해 화가 누그러진 집사는 고양이를 자신의 품에 안으며 달랬고 그렇게 고양이의 '키보드 박살 사건'은 심쿵으로 무사히(?) 잘 넘어갔다는 후문입니다.


왜냐고요? 심쿵 당한 탓에 더이상 고양이를 혼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사고쳐도 고양이가 무사히 넘어가는 이유는 바로 애교 때문 아닐까요.


애니멀플래닛今日頭條 / toutiao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