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트럭 전복 사고 당해 온몸 피투성된 코끼리…죽은 친구를 멍하니 쳐다봤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1 14:10:00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서커스단 동물들이 타고 있던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럭 전복 사고로 코끼리 한마리가 목숨을 잃었는데요. 가까스로 살아남은 피투성이 코끼리는 친구의 죽음을 그저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 스페인 포소 카냐다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시 스페인 코타니 서커스단 소속 동물들을 운반하던 트럭이 고속도로에 전복된 채로 발견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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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커스단 소속 동물들을 실은 트럭이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이와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고난 트럭을 운전한 운전사는 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뒤였고 트럭 주변에는 굴러떨어져 나와 가까스로 살아남은 동물들이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트럭 옆에는 코끼리 한마리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고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다른 코끼리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친구 코끼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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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코끼리들은 그저 피를 흘리며 죽은 친구를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마치 자신들의 처지를 원망하듯한 눈빛으로 말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트럭 운전사가 앞서 가던 다른 차량을 추월하려고 3차선으로 이동하다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그만 이와 같은 사고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다는 입장인데요.


한편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친구를 전복 사고로 잃어버린 코끼리. 부디 아픔을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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