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 거래가 금지됐지만 SNS 등을 통한 거래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불리는 위챗 메신저를 통해 야생동물을 유통한 업자가 현지 공안에 체포됐는데 냉동 창고에 나온 야생동물 사체만 무려 300마리에 달한다고 하죠.
냉동 창고에서는 새 250마리, 매 3마리, 삵 2마리, 너구리 48마리, 다람쥐 30마리 등 3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 사체가 얼려져 있었습니다.
이처럼 당국의 눈을 피해서 몰래 거래되고 있는 중국 야생동물 시장의 규모만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 7천억원이 넘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성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야생동물 불법거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매우 위협적이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사람에게 발생하는 감염증의 약 70%가 야생동물에게서 오기 때문인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MBC 14층 사람들이 만드는 짧고 똑똑한 뉴스 '14F 일사에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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