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강아지를 훔쳐 잡아먹으려다가 마을 주민들에게 붙잡혀 똥구덩이에 빠진 남성이 있어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강아지를 훔쳐 잡아먹으려는 남성을 잡아다가 도둑질을 하지 못하도록 일깨워 준 한 동네 주민들의 사연을 전한 적이 있는데요.
중국 광시성의 한 마을에 살던 남성은 보신용 강아지를 찾아헤맸고 그러던 중 이웃집 강아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농사일에 바쁜 틈을 타 목줄에 묶여있는 강아지를 데리고 달아났는데요.
강아지는 자주보던 이웃으로 알았는지 아무런 저항없이 남성을 조용히 따라갔다고 합니다.
때마침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남성의 강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동네 주민들에게 알려 강아지를 훔쳐가는 남성을 잡았습니다.
주민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이 이와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분노해 도둑질에 사용하려고 쓴 도구들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나봅니다.
화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은 주민들은 분에 참지 못하고 오물이 가득한 동네 공동 정화조에 빠뜨려 자신의 죄를 반성하도록 참교육시킨 것이었습니다.
한편 강아지를 훔친 남성은 이후 경찰서로 옮겨져 처벌을 받았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민 재판에 대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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