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량서 내동댕이 친 운전자…'하반신 마비'로 뒷다리 질질 끌고 다니는 아기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7 14:48:14

애니멀플래닛The Cat House On The Kings


무슨 이유에서인지 달리는 차량에서 창문이 열리더니 무언가가 내동댕이쳐졌습니다.


도로 위를 데굴데굴 굴러가는 그 무언가. 그렇게 굴라간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리어에 있는 한 공동묘지.


달리는 차량에서 내동댕이 쳐진 것은 다름아닌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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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목숨을 건진 아기 고양이는 바닥에 쓰러진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지만 좀처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는 왜 이토록 끔찍한 일을 겪어야만 했던 것일까요. 화를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는 3년 전인 지난 2017년 차량에서 내던져저 하반신 마비로 질질 끌고 다니는 아기 고양이 스쿠터(Scooter)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아기 고양이 스쿠터가 구조될 당시 수의사는 목숨에 지장이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엑스레이 판독 결과 신경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평생 뒷다리를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꺼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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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조금전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했던 뒷다리는 마비가 왔고 아기 고양이 스쿠터는 제대로 걷지 못하고 뒷다리를 질질 끌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살고자한 의지가 강했던 아기 고양이 스쿠터는 아픈 내색 없이 치료를 잘 따라와줬고 덕분에 기적처럼 뒷다리에 힘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옆에서 지극정성 돌봐준 직원들의 노력도 한몫했죠.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되찾고 있는 아기 고양이 스쿠터. 부디 아픈 상처를 딛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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