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눈 좀 떠보렴"…차량에 치여 죽은 새끼 부여 잡으며 오열하는 엄마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7 07:26:40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아가야, 어서 일어나보렴.... 다리에 힘을 좀 줘봐.. 안돼... 제발.. 눈 좀 떠보렴..."


엄마 코끼리는 차량에 치여 쓰러진 아기 코끼리가 움직이지 않자 그만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며 한참을 서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7년 짐바브웨의 황게 국립공원에서 과속차량에 치여 일어나지 못하는 아기 코끼리를 일으켜 세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엄마 코끼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영상에 따르면 코끼리 무리들은 길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아기 코끼리를 일으켜 길가 한쪽으로 옮기려고 애를 썼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몸을 숨키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아기 코끼리는 좀처럼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엄마 코끼리가 일으켜 세워주면 곧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엄마 힘으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빠 코끼리가 나서서 아기 코끼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줬지만 끝내 아기 코끼리는 바닥에 쓰러져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눈앞에서 아기 코끼리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와 아빠 코끼리는 그만 발만 동동 구르며 울부짖을 뿐이었습니다.


과속차량에 치여 죽은 아기 코끼리를 부여 잡으며 오열하는 엄마 코끼리를 촬영해 올린 하이디(Heidi)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정말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정말 운전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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