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지키려고 자기보다 몸집 2배나 큰 도마뱀과 맞서 싸우는 어미 고양이의 '모성애'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6 18:53:17

애니멀플래닛youtube_@KH Wildlife


자신의 목숨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어미 고양이는 오로지 배 아프게 낳은 새끼를 지키려고 자신보다 덩치가 2배나 큰 도마뱀에 맞서 싸웠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그토록 지켜내고자 했던 것은 단 하나.


바로 자신이 낳은 어린 새끼들이었습니다. 목숨 걸고 맞서 싸워는 어미 고양이 영상은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케이에이치 와일드 라이프(KH Wildlife)라는 유튜브 계정에는 도마뱀으로부터 새끼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어미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KH Wildlife


영상에 따르면 우람한 몸집을 자랑하는 코모도왕도마뱀(Komodo Dragon) 한마리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흙집에 숨어 살고 있는 고양이네 가족을 덮치려고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새끼들을 돌보고 있던 어미 고양이는 이상한 낌새에 어린 새끼들을 품 안에 감싸 안은 채 신경을 곤두세우며 사방을 예의주시했죠.


아니나 다를까. 그때 마침 코모도왕도마뱀이 고양이네 집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어미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소리내 울으며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경계를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H Wildlife


코모도왕도마뱀은 어미 고양이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새끼를 잡아먹기 위해 한발 한발 다가갔습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그때 참다못한 어미 고양이는 자신의 앞발로 재빠르게 코모도왕도마뱀의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목숨 걸고 자신보다 덩치가 2배 훨씬 큰 코모도왕도마뱀에 맞서 싸웠습니다. 코모도왕도마뱀는 어미 고양이의 공격에도 꿋꿋하게 새끼를 잡아먹으려고 다가갔죠.


어미 고양이는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새끼를 살려야 된다는 일념으로 코모도왕도마뱀에 맞섰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H Wildlife


다행히도 마침 새끼 고양이를 잡아먹으려는 코모도왕도마뱀을 본 한 청년이 달려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길목을 막아 내쫓으려고 공격을 했습니다.


청년의 방해에 화가 난 코모도왕도마뱀은 꼬리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청년에 의해 풀숲으로 사라졌는데요.


코모도왕도마뱀으로부터 새끼를 지켜준 청년은 어미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며 안심시켰고 어미 고양이 또한 새끼를 지켜준 청년에게 고마운지 얌전히 손길을 받아들였습니다.


YouTube_@KH Wild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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